첫 언어를 완벽하게 익힌 다음 다른 언어로 넘어가라는 조언,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.
이 조언의 문제는 완벽하다는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. Python을 1년째 공부하면서도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. 그 느낌 자체가 학습의 덫이다. 언어는 쓰면서 익히는 것이고, 두 번째 언어를 배울 때 첫 번째 언어의 개념이 더 명확하게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.
두 번째 언어로 넘어가는 적절한 시점
기준은 간단하다. 첫 언어로 100줄 이하의 프로그램을 스스로 설계하고 완성할 수 있다면, 두 번째 언어를 시작해도 된다. 문법을 다 외웠는지가 아니라, 문제를 코드로 표현하는 경험이 있는지가 기준이다.
두 번째 언어로 JavaScript나 Go를 선택하면 첫 언어와 다른 패러다임을 접하게 된다. 이 차이가 프로그래밍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. 한 언어 안에만 머물면 그 언어의 방식이 유일한 방식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. 그게 더 위험하다.